AI는 켜고 끄는 스위치가 됐다—그 손잡이를 우리는 쥐지 못했다

미국, 앤트로픽 최강 모델 90분 만에 차단…방아쇠는 한국 SK텔레콤? 오후 5시 21분. 2026년 6월 12일, 미국 동부시간 금요일 늦은 오후였다. 앤트로픽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에게 한 통의 서한이 도착했다. 발신은 미 상무부. 내용은 단순했다. 사흘 전 출시한 최강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페이블5’와 ‘미토스5’를 외국인에게 제공하지 말라는 것. 준수 시한은 90분이었다. 앤트로픽은 전 세계 수억 명 가운데 … Read more

선물이 아니다, 구애다 — 슈퍼갑이 한국에 두 번 웃은 이유

] HBM·소버린 AI·추론 전환…엔비디아가 한국을 필요로 하는 세 가지 신호 지난해는 깐부치킨이었다. 올해는 ‘형님 저요’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서 고른 회동 장소다. 회식을 마친 일행은 모여든 시민에게 간식을 던졌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수장이 한 일이다. 언론은 ‘선물’이라고 불렀다. 지난해 방한 때 “한국이 기뻐할 발표가 있다”고 하자 ‘선물’이라 했다. 올해 “4가지 비즈니스를 갖고 왔다”고 … Read more

그가 강해질수록 기업은 흔들린다…조만장자의 역설

스페이스X 상장으로 순자산 9710억달러 12세에 게임 팔던 소년이 세운 우주·AI 제국 1990년대 중반 미국 팰러앨토의 작은 임대 사무실. 20대 청년 한 명이 평범한 컴퓨터 위에 커다란 플라스틱 구조물을 씌웠다. 투자자 눈에 작은 슈퍼컴퓨터처럼 보이게 하려는 ‘연출’이었다. 그가 갓 차린 첫 회사 ‘Zip2’는 1999년 컴팩에 3억700만달러에 팔렸고, 청년은 7% 지분으로 2200만달러를 쥐었다. 31년이 흐른 2026년 6월 … Read more

92시간의 ‘깐부 외교’…젠슨 황은 선물을 줬나, 숙제를 줬나

삼겹살·시구·러브샷에 들썩인 한국 그가 머문 사이 코스피 시총 600조원 실종 92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머문 시간이다. 6월 5일 오후 1시 38분 김포공항에 내려 9일 오전 전용기로 떠났다. 4박 5일. 그 사이 한국은 들썩였다. 그런데 숫자는 반대로 움직였다. 방한 첫날인 5일, 코스피는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8일에는 8%대 폭락. 삼성전자는 30만원, SK하이닉스는 200만원 선이 깨졌다. … Read more

젠슨 황이 한국에서 사려는 것들

HBM 조달부터 공장 데이터·로봇 OS까지, 피지컬 AI 동맹 5대 의제 해부 나흘간 재계 총수·스타트업·대학 훑는 황 CEO, 한국을 플랫폼 생태계로 편입 노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나흘을 한국에서 보낸다. 재계 총수와 삼겹살을 먹고, TV 예능에 출연하고, 잠실 야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화려한 일정 뒤에 치밀한 계산이 숨어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이번 방한에는 다섯 … Read more

앤트로픽, 클로드 오푸스 4.8 출시…오류율 4분의1로 줄었다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28일(현지시간) 최신 모델 ‘클로드 오푸스 4.8’을 공개했다. 이전 버전인 오푸스 4.7 대비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고, 요금은 동일하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정직성’이다. 앤트로픽 자체 평가에서 오푸스 4.8은 작성한 코드의 결함을 발견하지 못하고 넘기는 비율이 이전 버전보다 약 4배 줄었다. 초기 테스터들도 불확실한 사항을 더 명확히 표시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 Read more

[AI용어사전] 에이전틱 AI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지시를 받아 여러 단계의 일을 스스로 나누고 도구를 호출해 처리하는 AI 방식이다. 이 표현이 중요한 이유는 AI가 단순히 답을 내놓는 도구에서, 사용자의 목표를 받아 실제 절차를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 단어가 자주 보이는 이유는 업무 자동화의 도구로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단순 챗봇을 넘어 업무 자동화, 개발 보조, 고객 응대에서 … Read more

[5월27일]오픈AI 서울 왔다… 같은 날 보안 서밋

AI는 양날의 칼이다. 5월 27일 서울이 그 두 얼굴을 한꺼번에 보여준다. 한쪽에선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활용 확대를 말한다. 다른 쪽에선 보안 전문가들이 새 위협 차단법을 논의한다. 같은 도시, 같은 날, 정반대 메시지다. 여기에 통계청이 3월 인구동향을 낸다. 두 달 연속 늘어난 출생아가 추세로 굳어질지 갈리는 날이다. 오픈AI가 서울에 온 이유 제이슨 권 오픈AI CSO가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 Read more

[AI노트] AI가 공짜가 됐다, 그런데 왜 반도체는 더 귀해지나

오픈클로 보안 결함 틈새 파고든 나노클로…180억 시드 투자 유치 모델 비용 2년 새 90% 폭락…”AI 구독 시대” 균열 오픈AI·나노코·엔비디아, 에이전트 인프라 3파전 “누가 더 똑똑하냐”가 아니라 “누구 위에서 돌리냐”의 싸움 300억원(2000만달러)을 거절했다.  코드를 처음 작성한 지 6주도 안 됐다. 완성된 제품도 아니었다. 그런데 빅테크들이 문을 두드렸다. 300억 원을 주겠다는 인수 제안도 있었다. 나노클로(NanoClaw)를 만든 나노코(NanoCo)의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