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5위 스페이스X, 거래물량은 왜 4.2%뿐일까

12일 나스닥 상장 후 사흘 연속 급등…아마존 제치고 5위거래 가능 주식 4.2% 불과…변동성·고평가 논란 상존 상장 나흘 만에 세계 5위.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아마존을 제쳤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4.8% 오른 201.80달러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약 2조60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블룸버그). 이날 장중엔 한때 17% 뛰며 시총이 3조달러에 육박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잠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이 폭등의 상당 부분은 … Read more

협상 중 시작돼 협상으로 끝났다 — 이란전쟁 106일의 기록

2월 28일 기습부터 6월 19일 서명까지, 호르무즈는 다시 열린다 106일. 중동의 전쟁이 그렇게 끝났다. 2026년 6월 14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언했다. “이란과의 합의가 마무리됐다.” 세계 에너지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도 다시 열린다. 주목할 건 시작과 끝이 똑같다는 점이다. 이 전쟁은 핵 협상 테이블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협상 테이블에서 끝났다. 106일간 무슨 일이 있었나. 시계를 되돌려보자. … Read more

성장률 5년 반 만에 최고…그늘 짙어진 ‘반쪽 호황’

1분기 명목 GDP 10.5% 급증 고용 부진과 하위계층 소득 악화 심화 숫자는 호황을 가리켰다. 1분기 실질 성장률 1.8%, 5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경상수지는 사상 최대 흑자를, 코스피는 8000선을 되찾았다. 그러나 같은 성적표의 다른 칸엔 경고등이 켜졌다. 취업자는 1년 새 4만명 줄었고, 물가는 26개월 만에 3%를 넘었으며, 원/달러 환율은 1560원을 넘봤다. 한국 경제가 ‘성장’과 ‘균열’을 한 … Read more

그가 강해질수록 기업은 흔들린다…조만장자의 역설

스페이스X 상장으로 순자산 9710억달러 12세에 게임 팔던 소년이 세운 우주·AI 제국 1990년대 중반 미국 팰러앨토의 작은 임대 사무실. 20대 청년 한 명이 평범한 컴퓨터 위에 커다란 플라스틱 구조물을 씌웠다. 투자자 눈에 작은 슈퍼컴퓨터처럼 보이게 하려는 ‘연출’이었다. 그가 갓 차린 첫 회사 ‘Zip2’는 1999년 컴팩에 3억700만달러에 팔렸고, 청년은 7% 지분으로 2200만달러를 쥐었다. 31년이 흐른 2026년 6월 … Read more

물가 경보에도 뉴욕증시 폭등…방아쇠는 유가

트럼프 이란 공습 취소·주말 서명 시사에 국제유가 급락 종전 최종 서명·인플레 재점화 변수 남아…랠리 토대는 취약 같은 날, 정반대 신호가 터졌다. 1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기업이 출하하는 도매 물가)가 1년 전보다 6.5% 올랐다. 3년 6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이다(미 노동부). 물가 경보음이다. 그런데 뉴욕증시는 폭등했다. 나스닥지수는 2.54% 뛰었다. 물가가 튀는데 주가가 오른다. 왜? 답은 한 … Read more

집값 오르는데 전세가 사라진다…거꾸로 온 ‘전세 종말론’

졸리도 부러워한 한국만의 제도 부동산 정책이 전세를 끝낼 수 있을까 2019년 봄, 서울 신촌.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부동산 중개업소에 들렀다. 연세대 국제학부에 입학한 큰아들이 살 집을 구하러 왔다. 그가 고른 건 전세 아파트였다. 졸리는 계약서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월세를 한 푼도 내지 않는다. 보증금만 맡긴다. 2년 뒤 그 돈을 그대로 돌려받는다. 세계 어디에도 … Read more

공포는 사상 최고, 주가는 최대 급등…주식시장은 어떻게 될까

월가가 둘로 쪼개졌다…CPI·스페이스X·연준이 가를 6월 증시 캐시우드가 서울에 왔다. ‘돈나무 누나’로 불리는 월가의 스타 투자자다. 4년 만의 방한이다. 10일 한 금융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국 증시를 진단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이끄는 시장의 미래를 이야기할 참이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도 다녀갔다. 월가의 거물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는다. 그런데 정작 한국 증시는 떨고 있다. ‘한국형 공포지수’가 사상 최고를 찍었다. … Read more

전쟁 100일, 호르무즈가 멈췄다…미·이란 충돌 세 갈래 시나리오

값싼 드론이 흔든 질서, 유가·환율·공급망까지 ‘에너지 각자도생’ 시대가 열렸다 호르무즈 상공. 미 육군 주력 공격헬기 ‘AH-64 아파치’가 추락했다. 떨어뜨린 건 미사일도, 전투기도 아니었다. 이란의 자폭 드론 ‘샤헤드’. 태평양전쟁기 일본 자폭 특공대 이름을 따 ‘가미카제 드론’으로 불리는 무인기다. 한 대당 수만 달러짜리 무기가, 수백억 원짜리 헬기를 떨어뜨렸다. 물에 빠진 조종사 2명을 건진 것도 사람이 아니었다. 미 … Read more

사계절 ‘얼음’이 필요한 시대 — 냉장고는 어떻게 편의점을 만들었나

한밤중, 도시의 정적을 깨고 편의점 간판이 알록달록 빛납니다. 문을 열면 가장 먼저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음료 냉장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콜라와 사이다부터 이온음료, 주스, 에너지 드링크까지 색색의 음료가 차가운 공기 속에서 손길을 기다립니다. 반대편 벽에는 김밥·도시락·샌드위치·샐러드가 길게 늘어선 오픈형 냉장고가, 매장 한가운데에는 아이스크림과 냉동만두·냉동피자를 품은 냉동고가 자리합니다. 한여름 더위에 지친 행인에게, 야근을 마친 직장인에게 이 … Read more

92시간의 ‘깐부 외교’…젠슨 황은 선물을 줬나, 숙제를 줬나

삼겹살·시구·러브샷에 들썩인 한국 그가 머문 사이 코스피 시총 600조원 실종 92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머문 시간이다. 6월 5일 오후 1시 38분 김포공항에 내려 9일 오전 전용기로 떠났다. 4박 5일. 그 사이 한국은 들썩였다. 그런데 숫자는 반대로 움직였다. 방한 첫날인 5일, 코스피는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8일에는 8%대 폭락. 삼성전자는 30만원, SK하이닉스는 200만원 선이 깨졌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