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흑자의 두 얼굴, 환율이 흔들린다

4월 282억 달러 흑자, 반도체·컴퓨터주변기기가 견인…쏠림은 숙제 무역흑자에도 자본 유출·중동전쟁 겹쳐 환율 17년 만 최고치 숫자 두 개가 같은 날 엇갈렸다. 4월 경상수지 흑자는 282억9000만 달러. 월간 기준 역대 2위다. 1~4월 누적 흑자는 1026억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찍었다. 그런데 바로 전날,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540원을 넘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의 최고치다. 나라가 … Read more

젠슨 황이 한국에서 사려는 것들

HBM 조달부터 공장 데이터·로봇 OS까지, 피지컬 AI 동맹 5대 의제 해부 나흘간 재계 총수·스타트업·대학 훑는 황 CEO, 한국을 플랫폼 생태계로 편입 노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나흘을 한국에서 보낸다. 재계 총수와 삼겹살을 먹고, TV 예능에 출연하고, 잠실 야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화려한 일정 뒤에 치밀한 계산이 숨어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이번 방한에는 다섯 … Read more

야식 1위의 맛, 1인가구를 유혹하다 — 라면의 미시사

“라면 먹고 갈래?” 한국 사회에서 라면은 유혹의 상징입니다. 영화 ‘봄날은 간다'(허진호 감독, 2001년)에서 이영애가 유지태에게 건넨 “라면 먹을래요?”가 원조죠. 그 한마디는 20여 년 만에 ‘내 집에 들어와 자고 가라’는 관용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편의점에서도 라면은 유혹하는 존재입니다. 다른 걸 사러 갔다가도 누군가 컵라면을 후루룩거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옆이 친구였다면 100% 이렇게 나옵니다. “한 젓가락만!” … Read more

뉴욕증시 흔든 유가·금리·전쟁 삼중 악재

-이란 미군기지 타격 발표…유가·국채금리 동반 상승-호르무즈 긴장과 종전 협상 향방이 앞으로 증시 방향 결정 전쟁을 4주 가까이 외면하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흔들렸다. 9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이 3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1% 내린 5만687.07에 마감했다. S&P500은 0.74%, 나스닥은 0.89% 떨어졌다. 시장을 끌어올리던 인공지능(AI) 낙관론이 지정학 리스크에 처음으로 길을 내준 순간이다. … Read more

[6월 첫째주]반도체가 끌고, 선거가 흔든다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그 문턱을 넘었다.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6월 첫째 주가 열린다. 반도체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올리는 사이, 물가·환율·금리는 발목을 잡는다. 여기에 4년마다 돌아오는 선거까지 겹쳤다. 이번 주는 기대와 부담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한 주다. 6월 3일 지방선거, 시장은 쉬고 부동산은 움직인다 수요일, 전국이 투표소로 향한다.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과 226개 … Read more

[5월29일]4월 산업지표 오늘 공개…반도체 온기 실물까지 닿았나

숫자가 말한다. 반도체가 실물을 살렸는지, 오늘 확인된다. 4월 산업활동동향이 오늘 공개된다. 생산·소비·투자, 실물경제의 3대 축이 동시에 드러나는 날이다. 3월엔 세 지표가 모두 올랐다. 이른바 ‘트리플 상승’. 그 흐름이 4월에도 이어졌는지가 오늘의 핵심이다. 반도체 vs 유가, 4월 실물경제의 힘겨루기 통계청이 오전 발표하는 4월 산업활동동향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다. 기업 실적, 고용, 내수 체감경기와 직결된 지표다. 3월엔 AI … Read more

앤트로픽, 클로드 오푸스 4.8 출시…오류율 4분의1로 줄었다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28일(현지시간) 최신 모델 ‘클로드 오푸스 4.8’을 공개했다. 이전 버전인 오푸스 4.7 대비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고, 요금은 동일하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정직성’이다. 앤트로픽 자체 평가에서 오푸스 4.8은 작성한 코드의 결함을 발견하지 못하고 넘기는 비율이 이전 버전보다 약 4배 줄었다. 초기 테스터들도 불확실한 사항을 더 명확히 표시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 Read more

[오늘, 이 사람] 피터 베넨슨, 65년째 꺼지지 않은 촛불

1961년 5월 28일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출범 1960년 11월, 런던 지하철. 출근길 변호사 피터 베넨슨이 신문을 펼쳤다. 외신면 한 단짜리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카페. 코임브라대 학생 둘이 “자유를 위하여”라며 건배했다는 이유로 7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종점 한참 전에 지하철에서 내렸다. 분노가 가라앉지 않았다. 6개월 뒤. 1961년 5월 28일, 그는 영국 일간지 옵저버에 … Read more

7조 KDDX 사업, 재입찰로 다시 열린 함정 경쟁

방사청은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입찰을 28일 오전 마감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참여 구도, 법적 분쟁 변수가 함께 남아 있다 총사업비 7조원 규모의 대형 함정 사업이 다시 절차의 문턱에 섰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다시 입찰 절차에 들어가면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경쟁 구도가 재점화됐다. 방위사업청은 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 입찰을 28일 오전 10시에 마감할 예정이다. 앞선 입찰이 … Read more

[5월26일] AI 인프라·방산 입찰, 오늘 승부처 선다

오늘 시장의 시선은 두 곳이다. 워싱턴과 서울 여의도. 미국 소비심리 지표와 7조 원 방산 입찰이 같은 날 맞붙는다. 거기에 국내 AI 인프라 경쟁의 새 국면까지. 5월 26일 화요일, 체크해야 할 신호가 많다. ■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 금리의 온도계 컨퍼런스보드(미국 민간 경제조사기관)가 5월 소비자신뢰지수를 오늘 밤 발표한다. 지난 4월 지수는 85.7이었다. 팬데믹 직후 수준과 비슷한 낮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