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한국에서 사려는 것들

HBM 조달부터 공장 데이터·로봇 OS까지, 피지컬 AI 동맹 5대 의제 해부 나흘간 재계 총수·스타트업·대학 훑는 황 CEO, 한국을 플랫폼 생태계로 편입 노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나흘을 한국에서 보낸다. 재계 총수와 삼겹살을 먹고, TV 예능에 출연하고, 잠실 야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화려한 일정 뒤에 치밀한 계산이 숨어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이번 방한에는 다섯 … Read more

젠슨 황의 4박5일, 한국 산업의 무게를 잰다

GTC 타이베이 직후 방한…재계 총수 6명 연쇄 회동 피지컬 AI 시대, 한국 제조 데이터가 핵심 자원으로 삼각동맹(엔비디아·SK하이닉스·TSMC) 공고화 가속 기회와 동시에 ‘플랫폼 소작농’ 전락 우려도 1조 달러. 엔비디아 시가총액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회사 CEO가 5일 오후 김포공항에 전용기로 내린다. 목적지는 성수동 삼겹살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온다. 지난해 10월엔 하루였다. 이번엔 나흘이다. 체류 기간이 … Read more

야식 1위의 맛, 1인가구를 유혹하다 — 라면의 미시사

“라면 먹고 갈래?” 한국 사회에서 라면은 유혹의 상징입니다. 영화 ‘봄날은 간다'(허진호 감독, 2001년)에서 이영애가 유지태에게 건넨 “라면 먹을래요?”가 원조죠. 그 한마디는 20여 년 만에 ‘내 집에 들어와 자고 가라’는 관용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편의점에서도 라면은 유혹하는 존재입니다. 다른 걸 사러 갔다가도 누군가 컵라면을 후루룩거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옆이 친구였다면 100% 이렇게 나옵니다. “한 젓가락만!” … Read more

뉴욕증시 흔든 유가·금리·전쟁 삼중 악재

-이란 미군기지 타격 발표…유가·국채금리 동반 상승-호르무즈 긴장과 종전 협상 향방이 앞으로 증시 방향 결정 전쟁을 4주 가까이 외면하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흔들렸다. 9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이 3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1% 내린 5만687.07에 마감했다. S&P500은 0.74%, 나스닥은 0.89% 떨어졌다. 시장을 끌어올리던 인공지능(AI) 낙관론이 지정학 리스크에 처음으로 길을 내준 순간이다. … Read more

[6월4일] OECD, 한국 성장률 올릴까 내릴까

숫자 하나가 세 가지를 말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선진국 중심의 국제경제기구)가 이날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한국 성장률 전망치가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 아니면 그대로냐. 세 가지 경우의 수는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는다. 반도체 수출이 경제를 끌어올리고 있는지, 아니면 에너지 가격과 내수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는지. OECD의 판단은 외국인 투자자와 글로벌 금융기관이 한국을 보는 시각을 움직이는 자료다. OECD 한국 성장률, 반도체 회복을 … Read more

[오늘, 이 사람] 카프카 102주기, 불태우라던 원고가 20세기를 바꿨다

“책이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가 되어야만 한다.” 스물한 살의 프란츠 카프카가 1904년 1월 친구 오스카 폴락에게 보낸 편지에 적은 문장이다. 정작 그 자신은 평생 프라하의 보험회사 책상을 떠나지 못했고, 자신이 쓴 원고 대부분을 불태워 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마흔의 나이에 눈을 감았다. 그가 빈 근교 요양원에서 후두까지 번진 결핵으로 숨진 날이 바로 102년 … Read more

[6월3일] 선거날 브로드컴 실적…AI 랠리 분수령

선거가 열리는 날, 임시휴일이지만 시장은 움직인다. 6월 3일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다. 제21대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치러지는 이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을 처음으로 검증받는 자리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정권 초반 국정 과제 추진력을 확인하는 시험대이고, 야당에는 반격의 기회다. 선거 결과는 단순한 지방권력 배분을 넘어 하반기 정책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시장은 이미 셈법에 들어갔다. 선거 … Read more

26개월 만의 3%대 물가, 진앙은 중동 유가

석유류 24.2%↑로 전체 물가 0.92%p 견인…항공료·서비스로 2차 확산 생활물가 3.3%로 2년 1개월 만 최대…7월 금통위 인상론에 무게 5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올랐다. 2024년 3월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2%대에 머물던 물가가 한 달 만에 0.5%포인트 뛰며 3%대로 올라섰다. 범인은 분명하다. 중동전쟁발(發) 국제유가다. 석유류 가격이 1년 새 24.2% 치솟으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문제는 … Read more

[6월2일]5월 물가 3% 돌파하나…한은 금리 셈법 바뀐다

물가가 3%를 넘느냐. 오늘 그 숫자가 나온다. 통계청은 오전 8시 한국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4월 상승률은 2.6%였다.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두 변수가 5월 물가를 얼마나 밀어 올렸는지가 오늘의 핵심이다. 물가 3%, 넘으면 무엇이 달라지나 소비자물가지수(CPI·전년 같은 달 대비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지표)가 3%를 돌파하면 두 가지가 바뀐다. … Read more

[6월1일]코스피 최고치, 오늘 수출 지표가 답을 낸다

반도체 수출이 답을 낸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오늘 그 근거가 검증된다. 관세청은 오전 9시 한국 5월 수출 통계를 공개한다. 시장의 시선은 하나다. 반도체 수출이 실제로 살아있는가. 수출 지표, 코스피의 첫 시험대 코스피는 최근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동력은 AI 반도체 기대감이었다. 하지만 기대는 기대일 뿐이다. 지표가 확인해줘야 한다. 5월 수출에서 반도체가 두 자릿수 … Read more